폰세는 미국으로, 아내 엠마의 한국 사랑 “딸이 말을 시작하면 한화, 이글스를 말할 것 같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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폰세는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‘올해의 상’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. 폰세는 11월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위해 홀로 미국으로 출국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. 아내 엠마와 갓 태어난 딸은 한국에 남아 있다.
폰세는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“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. 지금은 집에 가고 있거나 도착해서 딸을 위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”고 소감을 전했다.
남편 폰세을 대신해 수상자로 나선 엠마는 무대에 세워져 있는 폰세의 등신대를 바라보며 “정말 멋지죠?”라고 위트 있게 말했다.
그녀는 “저의 남편이 직접 수상하지 못해하게 되어 아쉽지만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딸의 어머니로서, 남편의 아내로서 내조한 부분에서 굉장히 자랑스럽고,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 같다. 너무 기쁘다"고 소감을 밝혔다.
한화 팬들의 응원과 애정에 대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. 엠마는 “시즌 내내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시고, 임신 중에도 팬들이 큰 목소리로 응원을 해주셔서 아마도 우리 아이가 말을 할 때쯤 되면 ‘한화’ 또는 ‘이글스’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큰 응원을 해줬다”고 웃으며 말했다.
또 엠마는 한국 야구 팬들을 향해 “우선 타국에서 있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, 많은 팬들이 아이를 위해서 선물도 많이 주시고,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. 야구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 해 주신 덕분에 정말 미국에 있는 것처럼 편한 느낌으로 생활을 했던 것 같다. 매우 감사하다”고 전했다.
폰세는 올해 한화에서 29경기(180⅔이닝)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.89,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. 다승, 평균자책점, 탈삼진, 승률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. 개막 17연승 신기록,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등 KBO리그를 압도한 폰세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.
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폰세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3일 전했다. 미국 매체 ESPN, MLB.com 등은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(약 440억 원)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.
/orange@osen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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