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라인업 변동+2차전 연기+선수단 일정 변경'...'K리그 최초' 폭설 취소가 미친 영향은? [MD현장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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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라인업 변동+2차전 연기+선수단 일정 변경'...'K리그 최초' 폭설 취소가 미친 영향은? [MD현장]

부천과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‘하나은행 K리그 2025’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. 긴장감이 흐르던 승강전이었지만, 경기 시작을 앞두고 내리기 시작한 폭설이 양 팀의 계획을 완전히 바꿨다.
경기 시작 약 두 시간 전부터 내린 눈은 빠르게 그라운드를 뒤덮었다. 선수들의 워밍업 이후 제설 작업이 즉시 진행됐고, 라인 정비가 완료된 뒤 선수단과 심판진은 라인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도열했다. 공인구도 눈에 대비해 주황색으로 변경됐다.
그러나 김종혁 주심은 경기 관계자들과 협의한 끝에 선수단을 다시 라커룸으로 돌려보냈다. 프로축구연맹은 현장 상황을 재검토한 뒤 이날 경기 취소를 공식 결정했다.
K리그에서 폭설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. 연맹 관계자는 “선수단이 입장한 뒤 경기를 진행하려 했지만,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. 양 팀 감독들도 이에 동의했으며, 감독관의 최종 판단을 통해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”고 설명했다.
경기가 ‘연기’가 아닌 ‘취소’로 처리되면서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. 우선 선발 라인업을 다시 구성할 수 있다. 기존 발표된 선발 명단은 효력이 사라졌고, 재편 가능성이 열렸다.
일정 역시 크게 흔들렸다. K리그 규정상 선수 보호를 위해 한 경기가 끝난 뒤 최소 48시간이 지나야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다. 이에 따라 당초 7일 예정된 2차전은 진행할 수 없으며, 8일 또는 9일 개최 가능성이 높아졌다.
티켓 정책도 변동됐다. 부천 구단 관계자는 “4일 경기 티켓은 100% 환불되며, 5일 오후 12시부터 선예매가 진행된다”고 밝혔다.
두 구단의 준비 일정 역시 전면 조정이 필요해졌다. 수원FC는 4일 경기 후 수원에서 합숙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무산됐고, 홈 경기 티켓 예매 일정 또한 변경이 불가피하다. 부천 역시 남은 일정 운영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.
K리그 역사상 최초로 내려진 ‘폭설 취소’ 결정이 승강 플레이오프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

원문: 바로가기 (Dau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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